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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목 이물감 땐 역류성 식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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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6-10-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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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각종 불편감을 야기하는 질병이다. 우리나라 사람 3명 중 1명은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식생활이 서구화됨에 따라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스트레스, 과식, 야간의 음식 섭취, 흡연, 음주 등으로 식도하부 괄약근이 약해져서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쉽게 역류하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게 원인이다. 주로 속쓰림이 생기며 식사 후보다는 식사 전이나 새벽과 같이 공복 시에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그 외 명치 부근에 걸린다는 느낌, 목에 이물감도 역류성 식도염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간혹 흉통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고, 만성적인 기침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어 심장질환이나 호흡기질환과의 감별 진단도 중요하다.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 진단은 어느 정도 가능하다. 따라서 주의 깊은 문진을 통해서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할 수 있고, 이 경우 단기간의 약물 치료로 증상의 호전이 이뤄질 경우 역류성 식도염이라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위장 질환도 비슷한 증상을 호소할 뿐만 아니라 치료에 대한 반응도 비슷한 경우가 많다. 특히 우리나라는 여러 종류의 위장 질환이 많은 나라이므로 대부분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서 역류성 식도염을 진단하는 게 합당하리라 생각한다. 특히 일정 기간의 약물 치료에도 불편감이 지속된다거나, 최근 1~2년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적이 없다거나, 체중 감소 등 동반된 다른 불편감이 있을 때는 반드시 위내시경 검사를 해야만 한다.

치료는 우선적으로 원인이 될 수 있는 스트레스, 야간의 음식 섭취와 같은 원인을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 외 담배, 탄산음료, 카페인, 지방식이 등도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하는 게 좋다.

이러한 생활습관의 개선으로도 역류성 식도염의 불편감이 지속 된다면 위산분비억제제와 같은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역류성 식도염은 생활습관과 연관이 많고 원인이 되는 요소가 일상생활과 항상 가까이 있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쉽게 재발해서 다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한 연구에 의하면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90%가 치료 후 3개월 만에 재발을 겪는 것으로 나왔다. 이와 같이 역류성 식도염은 쉽게 재발하는 질환이므로 장기간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 이정현 속편한내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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