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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속편한내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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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9-04-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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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원장이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속편한내과의원 제공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과 고통은 이제 일상사가 됐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대부분 자동차 배출가스나 산업단지의 공장 굴뚝 등을 통해 주로 배출되며 중국의 황사나 심한 스모그 때 날아온다.

 

초미세먼지는 지름 2.5㎛ 이하로 담배 연기, 연료의 연소 시에 생성되거나 자동차 배출가스 등으로 직접 배출된다. 입자 성분은 주로 연소 입자인 탄소, 유기 탄화수소, 질산염, 황산염, 유해금속 등이다.

 

초미세먼지가 미세먼지보다 더 위험한 것은 코와 기도를 거쳐 폐포 등 호흡기의 가장 깊은 곳까지 침투하고, 여기서 혈관까지 들어가 온몸을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의 위험성은 디젤에서 배출되는 ‘BC(black carbon)’를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데서도 알 수 있다. 또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돼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결국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이어진다.

 

급성 노출 시에는 기도의 자극으로 기침과 호흡 곤란이 발생하며, 천식이 악화되고 부정맥이 발생한다. 만성 노출 시에는 폐 기능이 감소하고 만성 기관지염이 증가한다. 기관지에 미세먼지가 쌓이면 가래가 생기고 기침이 잦아지며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진다. 세균이 더욱 쉽게 침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만성 폐질환 환자는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우선 미세먼지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미세먼지는 최대 6주까지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호흡곤란, 가래, 기침, 발열 등 증상이 악화되면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는 크기가 매우 작아 폐포를 통해 혈관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혈관에 손상을 줘 협심증, 뇌졸중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심장이나 폐질환자, 어린이와 노인, 임산부는 미세먼지의 영향이 더 크다. 건강한 성인도 높은 농도에 노출되면 일시적으로 이런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증상들은 주로 미세먼지에 의해 세기관지에 염증 반응이 유발돼 발생한다. 또 기도와 폐에서 박테리아를 불활성화하거나 제거하는 인체의 방어 작용을 방해해 호흡기계 감염도 초래한다. 

 

일기예보에서 미세먼지 나쁨으로 발표되면 어린이와 노인, 호흡기 질환자 등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창문을 닫아 외부의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 에어필터나 공기청정기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속편한내과의원 이정현 원장은 “실내 청소 때에는 청소기 대신 물걸레를 사용하며, 외출 시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물을 많이 마시고, 귀가하면 곧바로 손과 얼굴, 귀 등을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명섭 선임기자 km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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