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부산예치과의원

페이지 정보

작성일19-04-29 16:1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본문

허원실 원장이 환자의 턱관절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부산예치과의원 제공

 

식사 중 턱을 벌리거나 음식을 씹을 때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사람을 종종 본다. 보통 우리나라 3~4명 중 한 명꼴로, 턱관절 장애의 초기증상이다. 더 악화되면 입을 벌리기 어렵거나 두통, 어깨, 목 통증 등으로 이어진다.

 

다양한 증상으로 인해 여러 진료과를 전전하는 경우가 있지만, 턱의 교합적인 요소를 포함하기 때문에 치과 내의 턱관절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보통 턱관절은 귀 앞부분에서 머리뼈와 아래뼈가 만나 이루어진 관절을 말한다. 머리뼈와 아래턱뼈, 관절원판(디스크), 인대, 주위 근육 등으로 이뤄져 있다. 입을 벌리거나 다물게 하고, 턱을 움직이고 음식을 씹게 하는 지렛목 역할을 한다. 

 

여기에 장애가 생기면 음식을 씹지 못하거나 입을 잘 벌리지 못한다. 입이 잘 안 벌어지므로 말하기도 어렵다. 때로는 머리, 얼굴, 목 어깨 등의 통증도 심해져 일상생활마저 어려운 ‘치아 스트레스성 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초기 증상으로는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또는 턱을 좌우로 움직이면 귀 앞에서 소리가 난다. 매번 나기도 하지만, 이따금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특별한 불편함이 없어 보통은 그냥 지나친다.

 

이 단계를 넘어 2기로 접어들면 턱디스크에 걸려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다. 이때 입을 옆으로 틀어 벌리면 디스크에 걸리는 것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3기에서는 그래도 걸려있는 디스크를 피할 수 없어 입을 벌릴 수 없다. 입을 크게 벌린 후 입이 다물어지지 않기도 한다. 대개 자고 난 후 입이 안 벌어지는 수가 많다.

 

증상이 매우 심각한 4기는 앞선 3기의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돼 때때로 골 관절염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꼭 순서대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턱관절에서 소리가 난 사실을 알지도 못하는데 갑자기 입이 안 벌어지는 경우도 있고, 소리가 나긴했으나 하품 뒤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때도 있다.

 

턱관절 장애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외상, 부정교합, 나쁜 습관, 심리적 원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진단하려면 턱관절뿐 아니라 머리와 목, 어깨도 살펴봐야 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근육의 긴장과 나쁜 습관 등은 두통, 이통(귀아픔) 및 턱관절 장애의 일반적 원인으로 꼽힌다. 

 

치료는 물리치료, 행동조절, 운동요법 등 기본적인 방법으로 80~90%가 치유되며, 두통을 포함한 목, 어깨통증 등 기타 증상도 대부분 개선될 수 있다. 보통 1~4주에 한 번씩 치료받으며, 평균 치료기간은 약 3~6개월이다. 

부산예치과의원 허원실 원장은 “기본적인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관절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도 있지만, 이는 보통 환자 중 5% 이내”라고 말했다.

 

곽명섭 선임기자 kms01@ 

총 0건 / 최대 200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