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닥터Q 병원 탐방 - 성모안과 병원 편

페이지 정보

작성일11-06-07 15:3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본문

최근 들어 전문병원들이 주목받고 있다.
제 아무리 잘났다 하나 모든 분야에서 뛰어날 수는 없는 법, 병원을 규모로만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대형병원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지만 특정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기술력과 장비, 실력까지.. 이른바 빅 3, 빅 5라 불리는 대형병원 못지않다니 발 빠른 실속파들이 앞 다퉈 전문병원을 찾는 이유다.

부산에서도 일찌감치 전문병원으로 유명세를 치르는 곳이 있다.
안과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그 곳! 그렇다. 성모안과 병원 얘기다.



작지만 강하다! 성모안과병원 

그도 그럴 것이 지난 88년 개원 이래 안과 한 분야에만 매달리고 있으니 올해로 벌써 23년째.. 대단한 뚝심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백내장 수술실적으로만 따지자면 전국 랭킹 2, 3위에(2006년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2009년 보건복지부) 외래진료환자 역시 전국에서 두 번째!(2010년 대한병원협회 자료)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 아산병원.. 이른바 빅 3보다 높은 성적이다. 덕분에 9월부터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공식 ‘안과 전문병원‘타이틀도 걸게 된다. 안과 특성화를 위한 인력과 시설, 고난이도의 진료와 의료서비스를 갖춘 전국 단 3개 병원에만 주어지는 귀한 타이틀이다.



원목이 주는 편안함.. 환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 

출입구를 들어서자마다 닥터 Q를 맞이하는 건 은은한 원목의 나무향.. 한 가득 쏟아지는 햇살에 나뭇결이 살아있는 깔끔한 실내.. 적어도 시설에서만큼은 지난 23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는다. 어쩐지 눈이 편안하다 싶더니 형광등대신 할로겐 조명을 활용해 따뜻함을 강조한 입원실 역시, 병원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없다. 환자들로 넘쳐나는 부산한 2층 접수처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  녹내장 환자들을 위해 새로 꾸린 녹내장 센터 한 켠, 특진 환자를 위한 VIP룸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안구건조증, 백내장, 녹내장 등 질병의 종류에 따라 혹은 병원을 처음 찾은 고객을 위한 진료 절차서까지.. 일일이 팜플렛과 각종 안내 책자를 만들어 곳곳에 배치한 세심한 배려도 눈에 띈다.



차별화된 안과 전문병원의 경쟁력 

하지만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성모안과병원의 경쟁력은 정작 따로 있다.
안과전문병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11명의 안과전문의에 4명의 안과수련의를 포함한 17명의 의사들이 노안센터, 안성형 센터, 망막센터, 각막외안부 센터, 사시소아센터, 라식센터 등 세부 질환별로 보다 전문적인 진료를 책임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증 안질환을 위한 특수검사실은 물론  대형 종합병원급이나 갖추고 있을법한 고가의 특수 장비까지.. 의사 뿐 아니라 간호사, 검안사 행정직원들까지도 매주 1회 교육을 통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에 매달리고 있다. 내원 환자의 80%이상이 주위의 추천을 받고 찾아올 만큼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과연 전문병원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싶다.



전국적 명성, 백내장 전문

게다가 성모안과병원을 전국구 입소문의 주인공으로 만든 건 두말할 필요 없이 백내장 분야다. 백내장은 치질에 이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이다. 그만큼 흔한 질환이라는 얘기다. 눈의 초점을 조절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최소 부위를 절개해 혼탁이 생긴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하게 된다. 문제는 과연 얼마나 절개하고 어떤 인공수정체를 넣느냐는 것. 기존에 3mm정도 절개하던 것을 1.8mm로 줄여 회복이 빠르고 통증도 훨씬 줄어들었다. 뿐만 아니라 기왕에 인공수정체를 넣어야한다면 먼 곳과 가까운 곳, 중간거리 할 것 없이 원근조절이 가능한 특수 인공수정체를 사용해 백내장 수술과 동시에 노안까지 교정할 수 있다.



라식 수술의 원조 

더욱이 놀라운 것은 흔히 라식으로 불리는 굴절교정술 역시 이 곳 성모안과병원이 원조라는 사실이다. 지난 1991년에 레이저 각막절제술을 도입, 95년 국내 최초로 라식수술에 성공한 것이 다름 아닌 성모안과병원 이경헌 원장이다. 우리나라보다 한발 늦게 라식에 눈뜬 일본의 의료진들이 직접 라식수술법과 장비사용법을 배워갔을 정도라니, 흉내낼 수 없는 오랜 노하우야말로 성모안과병원이 자랑하는 최고의 경쟁력.

여기에 최근에는 각막에 칼을 대지 않는 인트라 라식이나(선명하고 정확한 시력을 필요로 하는 미국 해군전투기 조종사들에게도 허락될 정도로 정교한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근시가 심하거나 각막이 얇아 라식수술이 힘든 경우 특수 렌즈를 눈 속에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 등 최첨단 시력교정술까지 시행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도입된 토릭 ICL의 경우 그동안 난시 교정은 어려웠던 기존 안내렌즈삽입술의 단점을 보완해 난시까지 동시에 교정이 가능한 첨단 시술법이다.



기본에 충실하자! 안종합검진

여기에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이 안과 전문병원으로써 성모병원이 강조하는 진료원칙! 때문에 40대 이상이라면 1년에 한번 정도, 당뇨나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6개월에 한번 정도 안종합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나 청소년들도 정기적인 안검진을 통해 정확한 시력측정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진료실을 모두 둘러보고 병원 문을 나서는 길..
얼마 전부터 부쩍 눈이 침침하다던 어머니생각에 정신이 번뜩 든다.
이번 주말에는 꼭 한번 모시고 오리라..
옛 말에 눈이 보배라 했다. 눈 건강이 걱정이라면 적어도 제대로 된 안과전문병원을 알아보는 똑똑한 눈썰미부터 필요하지 않을까?

부산일보 닥터큐

총 0건 / 최대 200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