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큐 우리 병원 특화는] 95. 김용기 내과의원-가임기 여성 갑상선 관리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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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2세를 갖는 것은 결혼한 부부의 가장 큰 바람이다. 아이 갖기를 원하는 여성이나 결혼을 앞둔 여성들은 이 때문에 오히려 고민이 많다.
가임기 여성에게 나타날 수 있는 신체적 이상 신호 중 하나는 갑상선 질환이다. 김용기내과의원 오민영 과장은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산소 소비량과 정신 각성도, 지방·뼈 대사 등 여러 활동에 관여한다. 또 심장근육 수축과 이완, 심장 박동수 조절은 물론 태아의 뇌 발달, 골격 성숙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호르몬 분비가 적은 갑상선기증저하증이나 분비가 많은 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중독증)이 있는 여성은 임신이 잘 안 되거나 유지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잘 관리하고 적절히 치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임신한 여성의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태아의 사산이나 저체중, 일과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유발할 수 있다. 산모는 유산, 태반조기박리, 임신 유발성 고혈압, 빈혈, 산후 출혈과 같은 합병증 위험이 증가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그레이스병이다. 그레이브스병은 면역세포가 이상을 일으켜서 갑상선을 공격, 갑상선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생긴다. 치료받지 않으면 태아는 저체중, 미숙아, 자궁 내 발육 지연, 사산 및 갑상선종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산모 또한 유산이나 조산, 태반조기박리, 임신 유발성 고혈압, 심부전으로 고생할 수 있다. 질환을 사전에 이해하고, 건강 상태를 미리 챙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갑상선 질환 증상은 일정치 않기 때문에 평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항진증은 잠을 못 이루고 안절부절못 한다든지, 월경이 불규칙하고 양이 적어지거나 중단된다. 저하증은 반대로 월경량이 많아지고 피부가 거칠어진다든지 변비가 생기는 것도 증상 중 하나다.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증상은 이 외에도 많고 다양하다.
오 과장은 "모든 가임기 여성에게 갑상선 질환 검사가 요구되지는 않지만 증상이 있거나 갑상선종이 있는 경우 등 원인이 될 만한 것이 있으면 검사받는 게 좋다"며 "일차적으로 혈액 검사를 하며, 필요한 경우 갑상선 스캔이나 초음파를 추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는 합성 갑상선호르몬제(저하증)와 항갑상선제(항진증) 복용이 일반적이다.
오 과장은 "임신 중 생긴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경우 약제로 조절되지 않아 고용량 약제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수술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수술 가능 시기는 임신 중기이며,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임부에게 금기이므로 시행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류순식 선임기자 ssr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