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진 덴타피아치과 원장이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덴타피아치과 제공
치아가 빠지고 나면 어떻게 치아를 수복해야 할까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요즘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지만, 아직 치아 '브릿지'와 임플란트의 차이점을 문의하는 환자도 많다.
브릿지는 역사가 오래된 치과 수복 시술법이다. 빠진 치아를 중심으로 양옆 치아를 치과용 드릴로 갈아내 인공 치아를 심을 수 있는 지지대를 만들고 인공 치아를 고정한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브릿지 시술법은 전 세계적으로 시술되는 공통적인 시술법이지만, 옆의 치아를 갈아내야 한다는 점에서 환자나 시술자 입장에서 어려움을 느낀다.
김경진 덴타피아치과의원 원장은 "옆 치아를 갈지 않고 보존하기 위한 시술을 위해 개발된 게 휴먼브릿지와 임플란트"라고 말했다.
임플란트는 옆 치아를 갈아내야 하는 고통을 겪지 않아도 돼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시술법이 됐다. 특히 요즘 임플란트 픽스춰(나사 같이 생긴 뼈에 고정되는 부위)나 많은 부속 의료용품들이 국산화돼 과거보다 비용이 저렴해지면서 더욱 많은 호평을 받게 됐다. 그러나 때로는 초저가의 부적절한 용품 등을 사용해 얼마 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해 치과를 방문했지만, 치과가 없어져 곤란을 겪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임플란트를 시술하면서 과거에는 시술 부위를 절개해 임플란트를 식립했지만, 최근에는 의료기기 발달로 시술 부위의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크게 절개하지 않고 미리 임플란트가 식립될 부위를 컴퓨터 단층 촬영장치 등을 이용해 더욱 고통이나 상처 없이 임플란트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임플란트 시술법을 통칭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라고 표현한다.
김 원장은 "내비게이션 임플란트의 장점은 시술 부위의 절개가 거의 없다는 점과 대개 봉합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시술 시간이 매우 짧고 수술 후에도 부종이나 통증이 작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임플란트를 할 수 없는 사람도 있다. 김 원장은 "치조골(잇몸뼈)이 좋지 않은 사람이나 연세가 많은 어르신, 당뇨나 혈액 질환 등 전신 질환이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옆의 치아를 거의 갈아내지 않는 휴먼브릿지가 유용하다"고 말했다.
휴먼브릿지를 10여 년간 시술해온 김 원장은 "실제로 걸리는 시술 시간은 10분 전후로 끝나며 약 2주 후에 한 번 내원해 인공 치아를 장착하는 것으로 시술이 완료돼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분들이 많이 선호한다"며 "그러나 휴먼브릿지 시술 후에는 무엇보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물 즉, 설탕 커피나 사탕, 초콜릿, 청량음료 등의 섭취를 자제해야 하며 부득이 섭취할 때는 물로 입안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원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