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4. 부산고려병원 관절센터
20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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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용 부산고려병원 관절센터 진료과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부산고려병원 제공
'참고 지나치기 쉬운 손목 통증, 손목에도 디스크가 있다?'
손목이 시큰거리고 문고리를 돌릴 수 없을 정도로 아프지만, 단순히 손목을 많이 써서 그러려니 참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손목 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디스크는 보통 목, 허리에만 있는 줄 아는데, 손목에도 디스크가 있다.
손목 디스크는 새끼손가락 방향에서 손목을 이루고 있는 큰 뼈인 척골, 작은 뼈인 수근골들 사이에 끼어 있는 삼각형 모양의 섬유연골을 말한다. 손목에 가해지는 충돌을 완화하고 손목을 돌리거나 뒤로 젖힐 때 쿠션 역할을 한다. 섬유연골과 함께 비슷한 역할을 하는 작은 인대 조직 여러 개를 합쳐 삼각섬유연골 복합체라고 부른다. 이는 정상 손목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척골과 수근골 사이 충격을 완화한다.
김주용 부산고려병원 관절센터 진료과장은 "가장 흔한 손상은 손목을 짚고 넘어질 때 외부 충격 때문에 찢어지는 경우이며, 반복적으로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마모돼 손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손목 관절의 불안정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 경우 퇴행성관절염이 점진적으로 지속돼 관절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기 어려운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바깥쪽 손목 관절 통증을 호소한다. 증상이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손목을 고정하거나 물리 치료 혹은 소염진통제 같은 약물치료를 통한 보존적인 방법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손목 고정이 필요하면 통증과 불안정성 정도에 따라 보조기 혹은 석고 부목으로 4~6주간 고정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보존적인 치료를 충분히 시행했는데도 효과가 없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는 대부분 관절경을 이용해 시행한다. 삼각섬유연골 복합체의 파열과 마모 부위, 또는 그 정도에 따라 절제술 혹은 봉합술을 시행한다. 손목 관절의 불안정성이 동반돼 있을 때 방치할 경우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어 봉합술을 시행한다.
임원철 선임기자 wc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