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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11. 류마이지내과

2018.04.17

[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11. 류마이지내과 병원장 이미지

▲ 이지선 류마이지내과 원장이 초음파 진단장치로 한 통풍 환자의 발을 살펴보고 있다. 류마이지내과 제공

 

"갑자기 이렇게 아플 수 있나요?"
 
아침 일찍 절뚝거리며 병원을 찾게 되는 통풍. 어제 회식에서 고기 조금 술 한 잔 먹었는데 오늘 아침에 너무 아파서 출근을 못 했다고 오는 환자들이 많다.
 
이지선 류마이지내과 원장은 "통풍은 유전적으로 요산 대사가 불충분했던 사람이 술과 고기 등 요산을 높이는 음식을 먹으면 발생하며, 특히 과체중과 지방간, 고지혈증(특히 중성지방혈증), 고혈압 등이 동반되거나 합병되는 대사증후군"이라며 "단지 요산 수치만으로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식생활과 운동, 체중 감량 등이 중요한 목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통풍은 대개 엄지발가락 등이 발갛게 달아오르고 붓는 급성 관절염으로 진단되지만, 무릎이나 손가락 등에 발생하기도 하며,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초음파 검사로 관절에 쌓인 통풍결절을 확인하는 등 간편하고 신속하게 정확한 진단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혈액검사로 고요산혈증이 확인되면 향후 요산 저하제를 복용해야 할지, 복용한다면 약제 종류나 용량은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지방간, 고지혈증(특히 중성지방혈증), 신 기능 이상 등을 확인하는 것은 향후 치료와 합병증 관리에 중요한 지점이다. 

급성 통풍 시 진통소염제를 24시간 이내에 복용하는 게 좋다. 48시간이 지나면 좀 더 오래 아플 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얼음찜질하고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급성기가 지나면 유지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2주에서 한 달 이후 혈액검사를 한 번 더하고 요산 수치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는 것을 권유한다.

진통소염제를 많이, 자주 복용하면 위장장애가 발생하거나 신 기능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통풍 발작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관심을 둬야 한다. 초음파 검사나 x-ray 검사 등에서 통풍 결절이 확인된 경우 저용량 콜킨이나 소염제를 3~6개월 복용하는 것이 잦은 통풍 발작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요산 저하 약제 복용 시 피부 과민 반응이나 간 수치 상승이 드물게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해 자신과 맞지 않는 약을 조절해서 먹어야 편하게 치료할 수 있다.

음식 조절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 술과 탄산음료 등은 자제하는 게 좋다. 푸린 함유량이 많은 음식(고기, 등푸른생선 등)은 소량을 규칙적으로 먹고 과식하지 않아야 한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밀가루 음식 등은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요산 수치가 9 이상이거나 결절이 이미 동반된 환자는 치료약제를 함께 복용해야 한다. 

이 원장은 "통풍은 가족들과 더 나은 삶을 위해 관리해야 하는 병으로 치료하면 비교적 효과가 좋은 질환이므로 낙심해 치료를 포기하거나, 오해로 잘못된 치료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원철 선임기자 wc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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