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덴타피아치과

2019.09.30

[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덴타피아치과 병원장 이미지

김경진 원장은 최근 환자들에게 미관상 불편함을 줬던 틀니의 쇠고리를 없앤 새로운 부분 틀니를 시술해 주목받고 있다. 덴타피아치과의원 제공

 

일반적으로 치아가 빠지면 임플란트를 하거나 아니면 금니 또는 치아와 같은 색의 브릿지나 틀니를 하게 된다. 틀니의 경우 기존 치아가 하나도 없다면 완전 틀니를 하지만, 몇 개라도 남아 있으면 부분 틀니를 한다. 부분 틀니는 빠진 치아의 옆쪽에 남아 있는 기존 치아에 쇠고리를 걸어서 전체 치아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부분 틀니는 장점도 많지만, 결정적인 단점이 있다. 환자들이 바로 입을 크게 벌리거나 활짝 웃을 때 쇠고리가 보여 심미적으로 불편함을 호소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옆 치아와 연결되는 쇠고리를 없애기도 쉽지 않다.

 

최근 부분 틀니의 이러한 단점을 쇠고리 없이 옆 치아와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개선한 시술법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부분 틀니의 측면에는 작은 구멍을 내고, 부분 틀니가 들어설 자리의 옆에 있는 기존 치아의 측면에는 이 작은 구멍과 맞춤한 인공 돌기를 만들어 끼워 맞추는 방식이다. 작은 구멍과 끼워 맞추게 되는 인공 돌기는 ‘소프트 레진’을 붙여 상호 접착력을 높인다. 부산 부산진구 덴타피아치과의원 김경진 원장은 “특허청으로부터 이미 특허를 받아 조건이 맞는 일부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을 하고 있다”며 “기존의 부분 틀니에서 필수적이었던 쇠고리가 없어 환자들이 심미적인 측면에서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쇠고리가 없는 부분 틀니는 보통 제작에 3~4주가 걸린다. 부분 틀니의 측면에 뚫는 구멍과 기존 치아 측면의 만들어야 하는 인공 돌기는 아직 관련 기술이 보편화되지 않아 모두 개별 수작업 방식으로 제작해 다소 시간이 걸린다. 부분 틀니의 측면 구멍과 인공 돌기를 서로 붙이는 재료도 현재는 소프트 레진을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의료용 실리콘이 개발되면 이것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가격은 기존 틀니와 별다른 차이는 없다. 

 

시술은 부분 틀니를 지지해 줄 일정한 크기 이상의 치아만 있으면 가능하다. 다만 소프트 레진의 접착력이 시간이 갈수록 약화하므로 일정 기간마다 교체를 해줘야 한다. 이 주기는 환자의 음식물을 씹는 습관에 따라 다양하며, 교체에는 약 1주일 정도가 걸린다. 평소에 틀니에 많은 부담을 주는 견과류나 딱딱한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현재는 의료용 실리콘 개발이나 치아에 구멍을 내기 위한 미세 레이저 기술이 아직 보편화하지 않은 상태임을 고려해 제한적으로 시술하고 있는 상태로, 앞으로 관련 기술의 확보 여부에 따라 시술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 원장은 “기존 틀니에 부착된 쇠고리를 불편하게 여기는 환자를 많이 대하면서 이 같은 새로운 방식을 생각하게 됐다”며 “아직 제한적으로 시술이 이뤄지고 있으므로 먼저 전문의의 면밀한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곽명섭 선임기자 km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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