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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메디컬스트리트 축제’, 젊은 층·외국인 참여 높였다

2021.11.02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축제’, 젊은 층·외국인 참여 높였다 병원장 이미지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축제 명상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들. SMS의료관광협의회 제공




부산지역 대표 의료관광 축제인 ‘서면메디컬스트리트(SMS)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8~23일 일주일간 온오프라인 병행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된 제10회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축제는 부산의 우수한 의료관광 인프라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며 글로벌 메디컬 축제로 도약하는 디딤돌을 마련했다.

SMS의료관광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온라인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젋은 층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고, 국내외 외국인에게도 온라인 화상상담 등을 통해 참여 문호를 더욱 넓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주춤했던 의료관광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명상 프로그램’, ‘힐링 숲체험’ 등 시민 참여 이벤트가 인기를 끌었고, 연예인 뷰티 인플루언서 김기수 등의 영상도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국내 거주 외국인의 참여와 해외 온라인 상담이 돋보였다. 부산 거주 외국인들은 SMS의료관광협의회 소속 성형외과, 치과 등을 방문해 우수 의료시설을 직접 체험했고, 해외 바이어 상담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남겼다. 해외 에이전시와 의료기관 간 B2B 상담이 18건, 해외 환자와 병원 간 B2C 상담도 러시아, 중국, 몽골, 베트남 등 여러 국가와 진행됐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처음 시도한 온라인 중심 축제가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 점에 만족한다”며 “더구나 부산의 우수한 의료관광 인프라를 알리는 훌륭한 해외 홍보대사가 될 수 있는 국내 거주 외국인의 폭넓은 참여가 이번 축제의 성과 중 하나로 꼽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SMS의료관광협의회 장재훈 회장은 “온라인 축제를 통해 부산 의료관광이 코로나를 이기고 해외무대로 큰걸음을 내딛는 디딤돌을 놓게 됐다”면서 “참여한 많은 의료기관과 행사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열린 개막식에선 축제 10주년을 기념해 초대 SMS의료관광협의회 이사장인 김현욱 ABC성형외과 원장이 공로패, 서은숙 부산진구청장과 하계열 전 부산진구청장, 안병선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서면이 위치한 부산진구 일대는 반경 500m 내에 의료기관 370여 곳이 모인 전국에서 의료기관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의료기관뿐 아니라 호텔, 면세점, 전포카페거리, 시민공원, 먹거리 등 관광 인프라도 풍부해 매년 부산을 방문한 해외 의료관광객의 25%가 서면 일대를 찾는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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