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만 해도 중·고등학교에서 안경 쓴 학생은 한 반에 한두 명꼴이었다. 요즘은 정반대다. 안경 안 쓴 학생을 찾기가 어렵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11일 '눈의 날'을 맞아 대한안과학회가 청소년의 근시 실태가 심각한 수준임을 경고하고 나섰다. 학회는 '근시와...
가을이 깊어질수록 건조한 환경 때문에 피부가 거칠어지고 가렵다는 사람들이 있다. 보기 싫은 각질도 많이 생긴다. 이는 수분은 부족해지는 대신 기름기는 많아지는, 즉 유수분의 균형이 깨지는 탓이다. 큰 일교차에 따른 면역력 저하도 피부에 이런저런 문제를...
일반적으로 편두통은 머리의 한쪽이 쑤시듯 아픈 걸 말하지만, 의학적으론 훨씬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머리 한 쪽이 연속적으로 아픈 건 물론 구역질이나 구토, 빛 또는 소리에 공포증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두통을 말한다. 그런데 이런 편두통이 여성에게서 현저히 많다고 한다...
지난 겨울 중국발 미세먼지가 큰 고통을 주었다. 이제 봄이 됐으니 사정은 나아질까? 전문가들은 오히려 봄에 더 위험하다고 말한다. 황사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미세먼지는 난방연료를 많이 사용하는 겨울과 함께 황사가 있는 봄에 특히 높은 농도를...
주부 A 씨. 여섯 살 딸의 감기약 처방을 받아왔다. 안색이 영 좋지 않았다. "아니, 아픈 사람은 딸인데 왜 엄마 얼굴이 그렇게 핼쑥해졌어요?"라고 물으니, 아이 몸에 열이 있는 것같아 자는 아이 깨워가며 해열제를 먹이느라 잠을 제대로 못잤단다. 아니, 잘 자고 있는...
부산 동구 수정동에 사는 김정기(65) 씨는 지난해 8월부터 구청의 '0차운동(영차! 운동)'에 참가하고 있다. 그는 매월 2차례 동구청에서 자연치유법, 면역력 강화, 올바른 복약법 등의 강의를 들으면서 식생활을 바꿨다. 교육 때 배운 요가와 스트레칭을 수시로...
이제 봄이다. 화창한 봄기운은 사람 마음을 달뜨게 만든다. 집안에만 머물지 못한다. 밖으로, 산으로 들로 나가야 한다. 그런데,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있다. 특히 50대 이상 중·노년에게! 지끈지끈 통증을 동반하는 무릎관절증이 바로 그 것. 마음은 청춘이나 무릎 때문에...
한국유방암학회가 지난해 3월 '유방암을 이기는 참 좋은 음식'이라는 책을 냈다. 유방암 전문의 12명이 '꼭 먹어야 할 유방암에 좋은 음식'을 소개했는데, 유달리 강조했던 게 콩이다. 일본식 콩조림, 새알심 콩국 등 콩을 이용한 조리법도 여럿 제시해 놓았다. 실제로 콩...
휴가기간에 푹 쉬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휴가가 끝나고 나니 오히려 야근을 한 듯 몸이 무겁고 집중이 안되고 멍한 느낌을 받는다면? 이른바 휴가 후유증 또는 바캉스 증후군 때문이다.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왔을 뿐인데 마음이 우울하고 피로감이 더해져 일이 손에 안 잡힌다....
A(65) 씨는 눈이 부쩍 침침하다. 평생 시력만은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영 눈앞이 개운하지 않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노화현상이면 다행이겠다. 하지만 최근에는 눈앞이 많이 흐리다. 시야 중심만 유독 흐릿하고 물체 모양도 삐뚤어져 보여 마음이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