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배 속에서 막 세상으로 빠져나온 아이. 갓 태어났지만, 울음을 터뜨리지 않는다. 출산방은 어두컴컴하다. 마치 엄마 몸 안인 듯하다. 아이는 편안한 표정으로 몸만 꿈틀거린다. 조산사의 도움으로 아이는 탯줄을 배에 단 채 맨살의 엄마 가슴에 엎드린다. 따뜻하고 포근...
엉덩이나 사타구니 쪽에 쑤시는 통증이 온다면 고관절(엉덩관절) 질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때로는 넓적다리나 무릎관절이 쑤시고 아프기도 한다. 이 같은 증세는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일 수 있다. 듣기에 생소하지만 대표적인 고관절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 고관절을 인공관절로...
지금껏 수도권과 대전에서만 가능했던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퇴행성 뇌질환 조기 진단 기술이 부산에도 도입됐다. 파킨슨병 등의 질환을 조기에 검진할 길이 활짝 열린 것이다. 동아대병원 핵의학과 분자영상센터와 신경과 파킨슨병센터는 방사성의약품(FP-CIT)을 이용한...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제2기 '전문병원'에 부산지역 병원 12곳이 선정됐다. 전문병원은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서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전국적으로는 111개 병원이 2기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관...
A(65) 씨는 눈이 부쩍 침침하다. 평생 시력만은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영 눈앞이 개운하지 않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노화현상이면 다행이겠다. 하지만 최근에는 눈앞이 많이 흐리다. 시야 중심만 유독 흐릿하고 물체 모양도 삐뚤어져 보여 마음이 ...
"엄마 배가 아파요." 어제까지 멀쩡하던 아이가 갑자기 배가 아프단다. 초등학교 입학식에 가야 하는데 아이는 배를 움켜쥐고 꼼짝달싹도 않는다. '먼저 입학식을 가야 하나, 아니면 병원부터 갈까.' 아이가 아프다는 소리에 엄마가 더 안절부절...
요즘 사람들은 비타민D가 모자란다. 햇살을 자주 못 접해서 그런 것 같다. 비타민D는 햇빛이 자양분이다. 우리 피부에 햇살이 내리쬐면 비타민D가 생성된다. 갈수록 사람들이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다. 잠깐 밖으로 나서더라도 노출 피부는 자외선 차단제로 철...
'달빛 어린이병원'이 호평받고 있다. 아이를 둔 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달빛 어린이병원은 밤늦게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병원을 말한다. 지난해 9월부터 부산 2곳을 비롯해 국내 9곳의 병원이 달빛 어린이병원으로 ...
병원에 가기를 싫어 하는 성격의 40대 중반 여성 K 씨. 오래 전부터 걸을 때 발뒤꿈치가 당기고 아팠다. 그래도 꾹 참고 지냈는데, 어느 때부터는 도저히 걸을 수 없어 동네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발이 삔 것 같다며, 되도록 움직이지 말고 염증치료를 받을 것을 권했다...
치질 환자들은 찬바람이 두렵다. 겨울이 되면 치질 고통이 더 심해지는 까닭이다. 추위와 치질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추위와 비례하는 치질 고통=겨울이면 치질의 대표격인 치핵 환자가 늘어난다. 추위가 치핵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얘기다. 치핵은 항문 주위에 혹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