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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부산예치과

2020.03.24

[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부산예치과 병원장 이미지

부산예치과 이정구 원장이 고령 환자의 이중관 틀니 시술을 하고 있다. 부산예치과 제공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예방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필수 영양분을 잘 보충하는 것이다. 특히 나이가 많거나, 잇몸이 약한 사람은 육류 등 동물성 단백질 섭취에 어려움이 있어 자칫 면역력이 저하될 위험에 놓여있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의 구강 조직은 크게 변한다. 먼저 치아에서 신경조직이 차지하는 공간이 줄어들고, 그 자리가 상아질로 대치된다. 침 분비가 줄어들면서 구강 점막에 병이 생기기 쉽고 충치 발생 확률도 높아진다.

치주염으로 잇몸이 내려앉아 이 뿌리가 드러날 수도 있다. 치주염은 세균이 원인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므로 노인에게 특징적인 치과 질환이라 할 수 있다.

부산예치과 이정구 원장은 “구강 조직의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잇몸 질환의 적절한 치료로 잘 씹고, 잘 먹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노년 건강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치주염이 발생하면 잇몸이 내려앉고 치아가 흔들린다. 이 경우 무조건 뽑고 임플란트나 틀니를 권유하는 치과가 있는데 이는 경계해야 한다. 고령자의 경우 건강이나 지병으로 수술이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정구 원장은 “염증을 치료해 최대한 자연치아를 살릴 방법을 우선해야 한다”며 “임플란트나 틀니는 마지막 치료수단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당뇨병 등 지병을 앓고 있거나 잇몸뼈 이식 수술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고령자의 경우 못하는 경우가 많다. 틀니 하면 불편하고, 잘 떨어지고, 음식을 씹기가 불편하며, 맛을 잘 못 느끼는 등 단점부터 먼저 떠오른다.

이때 대안으로 고려해 볼 수 있는 것이 이중관 틀니다.

보통의 틀니는 일부 남아 있는 치아에 고리를 거는 형태다. 이 같은 방식은 틀니를 빼거나 끼울 때 남은 치아에 힘을 많이 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 남은 치아가 흔들리거나 손상될 수 있다. 또한 고리가 걸린 부분은 위생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충치가 생길 우려가 커지는 등 불편한 게 한둘이 아니다.

이정구 원장은 “이런 단점을 크게 보완한 것이 바로 이중관 틀니”라며 “이중관 틀니는 임플란트만큼 강도가 세고 관리도 손쉬워 임플란트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관 틀니는 만년필 뚜껑이나 똑딱단추를 닫는 것처럼 남아있는 치아에 크라운(내관)을 씌우고 그 위에 틀니 외관을 끼워 내관과 외관의 마찰력으로 틀니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아귀가 딱 맞아 기존 틀니와 달리 좌우로 흔들리지도 않는다.

이중관 틀니의 또 다른 장점은 남은 치아의 수명을 유지하는 것이다. 남은 치아에 각각 크라운을 씌우므로 그 사이로 칫솔질이 쉽고 치아에 불필요한 힘을 가하지 않기 때문에 좀 더 오래 이를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 시술과 틀니 제작에 걸리는 기간도 한 달 정도면 충분해 6개월~1년씩 걸리는 임플란트에 비해 훨씬 간편하다.

다만 이중관 틀니는 기존 고리형 틀니와 달리 남은 치아에 크라운을 씌우고, 외관을 따로 제작하므로 임플란트와 맞먹을 정도로 상대적인 비용 부담이 큰 편이다.

이정구 원장은 “이중관 틀니는 이를 뽑거나 임플란트를 하지 않고 자연치아를 최대한 유지하며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며 이 때문에 비싼 비용에도 불구하고 시술 후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정상섭 선임기자 ve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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