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신세계안과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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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환자를 진료하는 신세계안과 허준 대표원장. 신세계안과 제공
노안 백내장 수술을 받고 힘들어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멀리도 잘 보이고 가까이도 잘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던 탓이리라.
백내장은 시기의 차이가 있을 뿐, 눈의 노화과정에서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대표적 안질환이다. 대개 노안과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 때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되는데, 바로 ‘노안 백내장 수술’이다.
예전엔 백내장 수술 때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눈으로 들어오는 빛을 원거리나 근거리 중 한 곳에만 보낼 수 있어, 초점이 맞춰지지 않은 부분을 볼 때 안경이나 돋보기를 착용해야 했다. 이렇게 되면 노안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눈에 들어오는 빛을 여러 곳으로 분산시켜 원거리뿐만 아니라 중거리, 근거리 등 여러 거리의 초점을 맞추게 된다. 그야말로 돋보기나 안경이 필요없는 진정한 다초점 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러나 초점이 많은 만큼 단초점에 비해 시력의 오르내림이 심하고 적응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불편함이 있다. 이는 환자의 직업,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난다.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개발과 개선이 놀라운 수준으로 올라섰음에도 조물주가 만든 인간의 수정체는 따라올 수가 없다. 백내장 수술을 했다고 해도 정상 눈보다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백내장 수술이 필요하다면 검사와 진료 과정에서 백내장 수술 시기와 삽입될 인공수정체의 종류를 결정하는 게 필수적이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할 경우 사전정밀검사에서 도수를 정하기 위한 높은 수준의 정밀도가 요구되고, 전반적인 안구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의료진의 수술 경험이 특히 중요하다. 렌즈의 중심 위치와 기울기, 후발백내장의 예방 처리 등이 수술 만족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수술 후에도 약 3개월간 경과를 지켜보면서 간단한 시술 및 처치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인내심도 요구된다.
노안 백내장 교정술은 일반 백내장 수술방법과 과정이 동일하다. 단지 일반적인 백내장 수술과 달리 원거리와 근거리 시력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실험에 따르면 수술받은 환자의 80% 이상이 안경을 쓰지 않고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중에 94% 는 다시 수술받는다 해도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을 했다고 한다. 다만 수술만으로 시력이 단번에 확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신세계안과 허준 대표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수술만 하면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 잘 보일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막연히 노안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과잉광고에 따른 과잉진료의 폐해라고 할 수 있다”며 “이 수술은 주변 사람의 권유나 유혹보다는 집도의와 정밀 상담을 통한 적절한 진료와 경과 관찰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고 말했다.
정광용 기자